혈변
혈변은 대변을 볼 때 선홍색의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가 섞인 설사, 혈변 덩어리 및 짜장 소스와 같이 흑색의 대변을 보는 것으로 내부 장기에 출혈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선홍색의 혈변을 보는 경우 하부 위장관 즉 소장, 대장, 직장에서 출혈이 발생할 때 선홍색의 대변을 보게 되며 짜장 소스와 같이 흑변의 경우 상부 위장관 즉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과 피의 헤모글로빈이 반응하여 피가 검게 변하여 흑변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상부 위장관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경우 위산과 반응하지 않은 혈액으로 인해 선홍색의 혈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혈변과 흑변 모두 다양한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으로 긴급한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
혈변 및 흑변의 원인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식도염 및 식도암, 식도정맥류, 말기 신장질환, 대동맥 협착증, 위궤양, 위 정맥류, 위암, 위염, 소장암, 대장암, 대장 용종, 궤양성 대장염, 직장암 및 항문질환 외에도 많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혈변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여 각 질환마다 증상이 다릅니다. 내부 장기에 출혈량이 많지 않을 경우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변을 많이 본다는 것은 내부 장기에 출혈이 많다는 것인데 출혈량이 많게 되면 경련, 설사, 복부팽만, 구토 등의 증상이 보이지만 건강한 성인은 500ml 이하의 급격한 출혈에서도 혈변 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500ml 이상의 출혈이 발생할 경우 실신, 갈증, 발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출혈로 인해 전체 혈액의 40%의 혈액이 손실될 때에는 저혈량성 쇼크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저혈압 및 빈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혈변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겪고 있는 증상을 고려하여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 대장내시경, 구불결장경, 캡슐내시경, 소장조영술, 풍선보조소장내시경, 밀기소장내시경, 혈관조영술, 적혈구스캔 등의 검사로 출혈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고 출혈 부위를 찾을 수 있으며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치료
출혈이 발생한 부위의 치료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상부위장관내시경, 대장내시경 및 구불결장경 등의 내시경 지혈술이 있고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혈관을 코일 등으로 혈관을 막는 방법인 혈관조영술을 통한 색전술, 각 질환에 따라 필요한 약물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하는 약물 치료 및 수술법과 같은 치료법이 있습니다. 각종 검사로 출혈의 원인과 질환을 찾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변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긴급한 상황이 언제든 올 수 있어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를 통해 출혈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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